교보증권은 27일 우리은행에 대해 "대규모 중간배당 가능성이 높아 6월중 은행주 유망종목으로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석규 연구원은 "6월말 중간배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당 250원으로 추정돼 중간배당만으로 시가배당률 2.4%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순자산율(PBR) 0.4배 이하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5.3% 감안 시 저평가 매력도 존재한다"고 봤다.

지난 1분기 대출자산을 선제적으로 늘리면서 이자이익 방어에 노력했다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오는 2분기 순이익은 2000억원 내외로 양호할 것이란 전망.

그는 "올해 연간기준 순이익은 9763억원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충당금 부담완화, 비은행 계열사 영업확대 등으로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