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약] 몸에 쌓인 노폐물 신속 배출…지친 간세포 해독력 키우자
각종 가족 행사와 나들이가 유난히 많은 5월. 체내에는 다양한 유해 물질들이 쌓이고 외부의 유해물질 침투도 그만큼 많아지는 시기다. 이런 독소들로부터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체력관리도 중요하지만 몸에 쌓이는 독소들을 배출하기 위해 체내 해독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내로 침투한 독소의 75%를 해독하는 간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간은 각종 영양소를 합성하고 독소 및 노폐물을 해독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다. 50% 이상이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간은 한 번 망가지면 이전과 같은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어렵다.

간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성분이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다. 담즙 성분의 일종인 UDCA는 간 내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로 간의 해독 능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또한 간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까지 하기 때문에 간 건강을 위한 핵심 성분이라 할 수 있다.

우루사에 함유된 웅담 성분 UDCA는 간세포를 보호하고 담즙분비 촉진 및 독성담즙산을 대체해 간기능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 또한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이런 작용은 간의 해독 및 대사기능을 원활하게 돕는다.

UDCA는 세포사멸을 억제해 간세포를 보호하고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등 간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성분이다. 몸에 있는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간기능 저하로 인한 육체피로나 전신권태를 해결하게 된다.

대웅제약이 국내에 출시한 우루사는 크게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일반의약품은 ‘대웅우루사’와 ‘알파우루사’(사진) ‘복합우루사’ 등 3가지 제품이 있다. 의사의 처방을 통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용 우루사는 ‘담석증, 원발성담즙성간경변(Primary Biliary Cirrhosis. PBC) 및 만성C형간염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대웅우루사와 알파우루사는 UDCA 이외에 비타민B1과 비타민B2를 함유해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 간기능 장애에 의한 전신권태, 육체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복합우루사는 UDCA 이외에 비타민B1, 이노시톨, 타우린, 인삼성분이 함유돼 있어 자양강장, 육체피로, 병중·병후 및 영양장애에 효능효과가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