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배후 수요를 확보한 도심과 신도시의 상가, 오피스텔 등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울지하철 8호선 수진역 도보 3분 역세권에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30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3층, 총 1255실 규모다. 전용면적 20~49㎡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2개 동으로 구성한다.

오피스텔은 총 20개 타입으로 93%가 전용 20~28㎡의 소형 평형이다. 전용 40~49㎡ 48실은 거실 1개에 방 2개인 구조다. 1000실 이상의 대규모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가구당 한 대씩의 주차공간도 제공한다. 100%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다. 단지 내부에는 중앙 보행로를 만든다. 주민들의 휴식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단지 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가깝고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모란역도 멀지 않아 강남권 접근이 쉽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충북 청주시 대농지구(복대동 288의 62)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상 15층 건물에 총 527실(전용면적 28~53㎡)이 들어선다. 원룸·투룸, 복층형(3~9층), 테라스형(3층 일부)등 총 9개 타입 평면으로 구성한다. 자주식 주차장을 갖췄다. 지구 내 현대백화점, 지웰시티몰, 극장, 마트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인근에는 솔밭공원을 비롯해 진재공원, 월명공원, 백봉공원, 부모산 등이 있다. 교통편도 좋다. 청주시내는 물론 세종, 공주, 대전, 오창 등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분양 중인 ‘수지 e편한세상 시티’는 지상 16층, 1개 동에 총 280실(전용면적 18~31㎡)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18㎡는 원룸형, 29·31㎡는 방과 거실이 분리된 투룸형이다. ‘e편한세상 수지’ 아파트 안에 짓는 오피스텔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이 가깝고, 정평공원과 성복천이 근처에 있다.

부동산 개발 시행사 알토란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상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델로 했다. 이국적 건축물과 수변 테라스 등 차별화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상가는 왕복 1.7㎞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에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350만원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아파트의 단지 안에 들어서는 2만9000여㎡ 규모의 테마 상업시설 ‘앨리스 빌’을 분양한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꾸민다. 내년 개통 예정인 KTX동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에 들어선다.
진주혁신도시에서 라온건설이 분양중인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
진주혁신도시에서 라온건설이 분양중인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
진주혁신도시에서는 분양형 호텔이 나온다. 라온건설이 진주혁신도시 내에 분양 중인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는 지상 14층 규모다. 1~2층은 상가, 3~14층은 숙박시설로 조성한다. 총 118실(전용면적 18~39㎡)이다. 전문 운영사가 위탁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진주혁신도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11개의 공기업 이전이 진행 중이며, 3500여명의 배후수요가 확보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KTX진주역과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진주 나들목IC, 문산IC, 진주 사천공항도 있어 광역 교통 여건이 좋다.

이색 상품인 분양형 업무시설도 있다. 서울 마곡지구 C3-4블록에 들어서는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다. 전용면적 30~35㎡의 오피스 총 240실을 분양한다. 신구건설이 시공하며 저층부인 지상 1~3층에는 상가가 들어선다. 마곡지구는 LG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롯데 등 대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철 마곡나루역 및 여의도공원 두 배 규모의 보타닉공원과 가깝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