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세종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지방에서는 아파트 2만2385가구가 분양된다. 세종시에서 중흥S클래스 1446가구, 한신휴플러스 2510가구 등 4573가구가 나온다. 지방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다. 경남에서는 거제 센트럴푸르지오 1164가구, 창원 롯데캐슬더퍼스트 1184가구 등 3836가구가 나온다. 이어 부산(3366가구), 강원(2349가구), 충북(2215가구), 충남(1873가구), 대구(1126가구), 제주(759가구), 경북(540가구), 울산(520가구), 광주(506가구), 전남(420가구), 전북(302가구) 순이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신규 분양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전국 모델하우스가 붐비고 있다”며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속초 ‘e편한세상 영랑호’
속초 ‘e편한세상 영랑호’
○충청권에서 8600가구 쏟아져

충청권 분양 물량이 단연 많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 성성3지구 A2블록에서 공급하는 ‘천안레이크타운 2차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난 22~25일 1만2000여명의 실수요자 방문객이 모델하우스에 몰렸다. 지상 39층 13개동, 62~99㎡ 1730가구 대단지다. 로열층에서는 천안 전체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다.

올 들어 3.3㎡당 분양가가 대전을 추월한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에서는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한신휴플러스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전용 59~135㎡ 총 2510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문화공원이 있고 서쪽으로 장군산을 바라볼 수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동쪽과 남쪽으로는 초·중·고교가 있다. 단열 강화 등 가구별로 다양한 특화 상품을 배치하고 디자인 주거동 등을 통해 보행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용담동에서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 2차’를 분양한다. 72~113㎡ 총 901가구다. 단지 근처에 호미골 체육공원, 용정 축구공원, 산성초·금천중·주성고 등이 있다.

충남 보령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보령’을 분양한다. 지상 20층 9개동에 총 677가구 규모다. 73㎡ 405가구, 84㎡ 272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했다. 대림산업은 보령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브랜드인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속초서 11년 만에 메이저 브랜드 나와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
강원 지역에서도 그간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 아파트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초 강원 속초 동명동 512의 12 일대에서 ‘e편한세상 영랑호’를 분양한다. 전용 74~142㎡ 총 497가구다. 속초에 11년 만에 들어서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이자 최고층 아파트다. 설악산과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등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속초의료원, 속초시청, 이마트 등이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중앙초교가 있다. 현재 모델하우스 개장 전까지 사전홍보관과 전망대를 통해 실수요자를 상대로 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강원 삼척시 교동 산145 일대에 ‘e편한세상 삼척교동’을 다음달 분양한다. 59~84㎡ 총 723가구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과 직선 거리로 3~4㎞ 떨어져 북평국가산업단지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삼척시청, 홈플러스, 삼척초, 강원대 등이 주변에 있다. 지역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가구당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자랑한다.
[6월 지방 분양] 세종시 중흥 vs 한신 4573가구 격돌…거제·창원에 브랜드 대단지
○창원에 첫 ‘롯데캐슬’ 아파트

부산·경남권의 공급도 많은 편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창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롯데 브랜드 아파트다. 59~100㎡ 총 1184가구(일반분양 684가구)다. 단지 인근에 KTX 마산역, 창원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서 ‘대연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재개발 단지로 59~99㎡ 총 1422가구(일반분양 86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주변에 홈플러스 등이 있고 단국근린공원, 평화공원 등이 인접해 환경이 쾌적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 경성대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서대신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서대신 더샵’을 분양한다. 56~112㎡ 총 429가구(일반 277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이 근처에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