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이마바리 조선소와 352억원 규모 계약 체결(상보)
액화천연가스(LNG)선 초저온 보냉자재 제조 전문기업인 한국카본이 일본 이마바리조선사와 352억31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국카본과 일본 이마바리 조선소는 스페인 선주사인 엘카노사에 인도한 178K급 LNG 운반선에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재 판넬을 공급하기로 서명했다.

총 계약규모는 한화 약 352억원 규모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5.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일본 조선소에 멤브레인 타입 선박으로 보냉자재 수출을 한 것은 국내 최초이기에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 소재 생산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지속 향상한 결과 이번 일본 이마바리 조선소와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카본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초저온 저자연기화율(BOR) 제품에 대해 프랑스 GTT사의 승인을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면서 현재 국내외 조선소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 건조한 CS-1타입, 일본 IHI에서 시공한 육상저장탱크용 자재 등도 수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외에만 의존하던 2차 방벽용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