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중국 주력 산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 확대 움직임의 중심에 한국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어 앞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자본들이 한국 기업 인수를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 T몰, VIP, 쥬메이 등 중국의 인기 온라인 사이트는 물론, 중국건설은행 역직구몰까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



또한 최근 웨이신을 통한 한국 화장품 거래가 급증하면서 중국 사업자들이 대거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한 주요 상권에서 직접 유통을 운영하는 중국인 사업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인구 3000만명의 중국 4대 직할시(특별시) 중 하나로 중국의 최대 산업 단지 조성 지역인 충칭시가 직접 주도하는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에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행보도 시작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제 5월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충칭시 산하 `충칭건교실업유한회사`와 충칭시 선정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 연합서비스업체인 `코스모스뷰티라이프`가 주최하는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충칭시는 충칭건교실업발전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보세지역을 조성했으며.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 건설과 함께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정확한 명칭은 `충칭시 신형 공업화 특색 공업(미용건강) 건설 단지`로 충칭시 인민 정부의 비준을 거쳐 설립된 성급 공업 단지다.



또한 중국 국가 식품의약국과 중국 상무부 투자추진사업국이 지원 하는 특색단지로 화장품을 비롯해 의약품(의약재), 보건물품, 의료미용서비스 단지의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 내 국가급 CFDA검사센터 구축을 완료(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소속)하고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중국 내 위생허가(CFDA)를 최단기간으로 취득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화장품의 경우 2~4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3~6개월 내에 취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충칭 정부 운영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알리바바사와 협력 계약완료로 티몰 입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위생허가 완료 이후에는 중국 전 지역 대규모 오프라인(off-line) 매장(1차 마트 한국 뷰티관 4,000곳)과 드럭스토어, 중국 전 지역 소, 도매 판매 지원 등의 추가지원이 진행된다.



업무 및 전시와 판매시설 임대에 따른 혜택으로는 업무시설 건물을 분할 제공할 방침이며 선착순 50개 업체에게는 단지 내 사무실을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입주 업체별 요청면적을 최대한 제공해 2년간 무상지원(건물 관리비, 개별비용 불 포함)한다.



전시, 판매유도 시설도 제공한다. 현재 기본 인테리어는 작업 완료 상태이며, 입주업체의 자유에 따라 기본 인테리어 회손 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선착순 입주업체에게는 보세창고 사용 혜택을 부여하며 파견 직원 없이 제품 판매 및 재고 관리와 온라인상으로 통제 가능토록 컨트롤타워에서의 관리 서비스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 선정업체인 충칭코스모스유한실업회사에서 물류 지원도 이루어지며 입주기업에게는 초기투자자금 없이 법인을 설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방침이다.



입주 조건은 소속 국가(지역) 상업 등록 필증, 상표등록증명서 혹은 상표 출원 통지서, 식약처 상품 허가 증명서, 정부 공인된 화장품 검사 보고서(기능성/특수 화장품), 생산공장 상업등록증, 생산허가증명서, 기타 기업과 제품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이 구비되면 된다.



입주 절차는 기업, 제품 서류 준비 및 제출, 서류 심사 및 입주 허가, 기업 법인 설립 등이며, 빠르면 오는 7월 중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서 투어 형태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연구원이 발표한 `화장품 한류의 미래, 바이오 화장품이 이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495억 달러로, 2011~2013년 연평균 성장률은 3.9%였다.



지역별 화장품 시장 규모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역이지만, 성장속도는 5.2%로 유럽의 2.5%보다 2배 이상 빨라 조만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243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국 화장품 시장은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소득이 늘고 미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9.3%)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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