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지난달 행사추진위원회를 꾸려 한화 구단과 협의를 통해 네임데이(Name Day)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8일을 ‘KAIST의 날’로 지정, KAIST 학생들이 대전한밭야구장을 찾아 단체응원을 펼친다.
만년하위팀인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마리한화’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끈질기고 중독성 있는 야구로 인기몰이 하고 있다. KAIST도 온라인으로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하루 만에 1200명을 채웠다는 후문이다.
이날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시타는 KAIST 박사과정 박지용씨가, 시구는 학교 청소아주머니 대표 김태순씨가 맡는다. KAIST 응원단 엘카(ELKA)도 식전 행사로 홈팀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공연을 펼친다.
행사를 주관한 박상돈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스포츠 관람을 통해 학생과 연구원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대전 시민들과 KAIST가 함께하는 교감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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