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조정국면 보이나, 대형주 저가매수 기회
코스피가 다시 한 달만에 조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진 데다 엔화약세로 인한 수출주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다시 2100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이달 초 장중저점인 2060선, 종가기준 저점인 2080선을 밑돌 정도로 조정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적 등 펀더멘털 요인이 과거에 비해 개선된 점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22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월하순 이후 4개월만에 순매도규모가 가장 컸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 리스크를 말해주는 각종지표들이 과거에 비해 안정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과거와 다른 부분"이라며 "코스피도 이달 초 저점인 2060선 아래로 밀릴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의 조정을 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하는 목소리들이 제기되고 있다. 교보증권의 김 팀장은 화학·정유 등 소재관련 산업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을 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매력이 발생한 대형주, 증권업종 등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을 제안했다.

글로벌 해운업계 부동의 1위인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2008년 0.8%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 3.7%포인트로 벌어졌고 2013년엔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반면, 머스크는 2012년부터 선대 대형화와 노선 합리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낸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진해운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 해 3분기 7.2%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1분기엔 3.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바람을 타고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상태다.글로벌 해운업계 부동의 1위인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2008년 0.8%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 3.7%포인트로 벌어졌고 2013년엔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반면, 머스크는 2012년부터 선대 대형화와 노선 합리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낸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진해운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 해 3분기 7.2%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1분기엔 3.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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