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는 K팝 중심의 24시간 음악 전문 채널 'CUBE TV'(가칭)를 오는 7월 개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큐브TV의 슬로건은 'Beat to the World, CUBE TV'로 K팝을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IHQ는 채널 개국과 관련해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 채널 변경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IHQ는 드라마, 예능, 한류 채널에 이어 음악 분야까지 핵심 장르별 채널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신규 채널이 이미 입증된 K팝에 대한 국내외 높은 관심과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로 국내 대표 음악 전문 채널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올해 한류 콘텐츠 중심의 채널 전략을 통해 한류채널 'K STAR'와 이번 'CUBE TV'를 연속 출범시키는 등 해외 시장 공략 및 프로그램 수출 기반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큐브TV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을 웹을 비롯한 모바일 태블릿PC 등의 뉴미디어에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도록 플랫폼 확장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채널 출범에 맞춰 비스트 포미닛 등 계열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포함한 국내 정상급 아이돌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음악 전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IHQ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의 일상과 문화가 담긴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CUBE TV'를 출범시키게 됐다"며 "큐브TV에서 기획·제작하는 모든 콘텐츠는 해외 수출이 가장 우선시 될 것이며, 향후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화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