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내달 요금제 보완해 출시
요금제 구간은 기존보다 가격을 약간 올리는 대신 데이터를 더 주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예를 들어 최저 요금제(월 2만9900원)보다 한 단계 높은 기존 ‘33.9요금제’(월 3만3900원·부가세 제외)는 ‘35.9요금제’로 개편돼 가격이 2000원 올랐지만 기본 데이터는 월 1.3GB로 기존보다 0.3GB 더 쓸 수 있다.
91개의 실시간 채널과 VOD 10만여편을 보유한 모바일 TV인 U+HDTV를 최저 요금제인 2만원대(부가세 제외) 요금제부터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각 요금제에 따라 모바일 TV 전용 데이터를 매월 300MB에서 3.3GB까지 추가로 준다. 이 밖에 8만원대 이상 요금제 고객에게는 매년 제주도를 왕복할 수 있는 1만~2만마일리지(아시아나항공)를 주기로 했다.
KT도 다음달 1일 ‘마이 타임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가 특정 시간을 정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본 데이터가 적은 저가 요금제 고객을 타깃으로 한 이 서비스는 매월 몇천원의 요금을 더 내면 특정 시간대를 선택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