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무협약'
한전이 전기 사용자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적으로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내면 수신자는 이를 확인한 뒤 카카오페이를 통해 언제든지 전기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또 청구서를 받은 전기 사용자는 전기 사용내역과 청구 금액에 대해 궁금한 점을 카카오톡을 사용해 한전 측에 바로 질문할 수도 있다. 두 회사는 각사 고객관리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공유해 올 하반기까지 서비스 구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150여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한전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90% 이상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음카카오 간 협력은 국내 핀테크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요금 수납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 의견도 신속하게 수렴할 수 있게 돼 이용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