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예상 속에도 유럽과 일본 주식 유망

JP모간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워딩턴 매니저는 선진국 주식 가운데 특히 유럽과 일본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럽의 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유로화 약세로 유럽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유럽기업들은 배당수익률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관련해서는 "일본시장과 엔화약세와의 상관관계는 낮다"며 "이제 일본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은 일본기업의 실적개선이고 일본 경제에는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흥국 주식에 대해서는 미국 달러 강세와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유출 가능성, 부채과다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중국은 여전히 경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과도기적 상황으로 고성장을 회복하는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력적인 투자대상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워딩턴 매니저는 "과거 이탈리아에 설명회를 갔을 때 투자자들이 BTP국채로 연 4%의 수익을 내왔었기 때문에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고 한국의 국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전통적 자산에 대한 투자보다 더 매력적 수익률을 제공하는 인컴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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