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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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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했다. 죽음이 없는 날은 없고, 죽음이 없는 곳도 없다. 죽음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다.



    생명의 탄생조차 죽음만큼 자연스럽지는 못하다. 그러나 죽음이란 또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건이다. 우리는 모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이고 단 한 번뿐인 생을 살기 때문이다.





    죽음은 그토록 특별한 사건이지만, 세상을 떠난 사람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하지 않는다. 아무리 사랑했던 사람이라도 세월이 흐르면 기억도 희미해진다. 떠난 사람은 잊히고 남은 사람은 살아갈 뿐이다.





    “어떤 죽음이 최고의 죽음일까요?”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듣는다. 최고의 죽음이란 없다. 한 치의 후회도 남기지 않는 완벽한 삶과 죽음은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것이 인생이고, 뜻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죽음이다.





    다만 그 사람다운 인생과 그 사람다운 죽음이 있을 뿐이다. 고귀한 죽음에 집착하다 보면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실망감에 휩싸여 오히려 죽음의 사신을 재촉하게 될는지도 모른다. 최고의 죽음이 무어냐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다만 최선의 죽음이 있을 뿐이지요.”





    떠나는 사람이 만족해하는 삶이었다면, 그리고 충만감을 느끼는 마지막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때 이 세상에 태어나서 참 좋았다고,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의 죽음이다. 그리고 최선의 죽음을 위한 길은 최선의 삶을 사는 것뿐이다.





    죽음이란 세상에서 가장 명백한 진실이다.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삶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다. 죽음으로 인해 삶은 의미를 획득한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삶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그때 삶은 무의미해진다. 삶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된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은 삶을 무의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의미로 가득 채운다.





    흥미로운 것은, 죽음을 앞두고는 그동안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아주 하찮은 것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고, 반대로 늘 당연시 여겼던 주변 사람이나 소소한 일상이 한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다가오곤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생의 마지막 순간에야 우리는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다. 마지막 순간에야 알 수 있는 것을 마지막 순간이 오기 전에 안다면,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 여기에 소개하는 에피소드는 내가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냈지만, 여러 사정에 따라 자잘한 가감이 있었음을 미리 밝히며 진심으로 양해를 구한다.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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