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길용우-정보석-강경준, 세대불문 허당남들…‘웃음폭발’
[연예팀] ‘딱 너 같은 딸’ 길용우, 정보석, 강경준 허당남들이 왔다.

5월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9회에서는 마정기(길용우), 소판석(정보석), 소정근(강경준)이 허당기 있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 동안 마정기는 집값에 보탠 6천만원을 무기로 홍애자(김혜옥)의 집에 머물면서 큰 소리를 쳐 왔다. 긴가민가했던 홍애자는 불현듯 6천만원의 사용처를 기억해 내곤 마정기를 몰아붙였다. 마정기는 뜨끔하면서도 뻔뻔하게 굴었다. 집에서 쫓겨나면서도 “혹시 애들이 나를 궁금해 하거든 전화는 해도 된다고 전해주구려”라며 폼을 잡는 마정기의 허세는 웃음과 동시에 연민을 자아냈다.

해병대 출신 위풍당당 아버지 소판석도 눈길을 끌었다. 소판석이 홈쇼핑 반품관련 문의전화를 걸어 “참기름 세트는 줘야지” “그런 법이 어딨어?”라며 분노하는 모습은, 소판석을 응대하는 상담원(김영희)의 깨알 같은 연기와 맞물려 폭소를 유발했다.

또 눈에 멍이 든 아들 소정근을 보고 놀랐지만, 소정근의 허술한 변명을 그대로 믿고 “그렇지. 우리 정근이가 맞고 다닐 놈이 아니지”라고 수긍하는 장면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큰 굴욕을 당한 허당남은 소정근이다. 마인성(이수경)과 권투 스파링 끝에 크게 한 방 맞아 얼굴에 멍이 든 것. 영업본부장은 마인성을 가만 두면 안 된다고 문제 삼으려 했지만, 소정근은 폭력이 아니라 스포츠였다며 마인성을 두둔했다. 마인성이 프로데뷔전까지 치른 실력자였단 얘기에 놀라는 소정근의 표정은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였다.

이처럼 ‘딱 너 같은 딸’의 9회는 큰 소리 치던 남자들의 대단하지 않은 실체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귀여운 남자들은 허세와 허풍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딱 너 같은 딸’의 허당기 넘치는 남자들이 극이 전개될수록 진면목을 보여주는 알파걸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된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딱 너 같은 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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