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약 75%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메르스의 위험성 인식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위험하다'는 의견이 75.7%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안전하다'는 의견은 10.6%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3.7%는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메르스에 대해 '위험하다'는 답변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경남·울산(83.1%)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인천(81.4%), 대전·충청·세종(78.0%), 서울(74.1%), 대구·경북(73.3%), 광주·전라(50.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78.7%), 50대(75.8%), 30대(75.0%), 60대 이상과 20대(각 74.3%) 순으로 메르스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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