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선미 돋보이는 샌들 색을 찾아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샌들을 신는 여성이 늘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여름 샌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신발 전문 편집매장 레스모아가 29일 ‘발에 어울리는 샌들 색상 선택법’을 소개했다.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색상의 샌들을 선택하고 페디큐어를 더하면 화려한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부가 평소 붉은 빛이 도는 핑크 베이지 색상에 가깝고 햇볕에 노출됐을 때 벌겋게 달아오른다면 차가운 ‘쿨 톤’ 타입이다. 쿨 톤 피부에는 파랑 분홍 은색 흰색 계열의 샌들을 신으면 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각선미 돋보이는 샌들 색을 찾아라
특히 파란 끈(스트랩)이 둘러진 샌들은 도회적이면서 차분한 매력을 강조해준다. 반면 노란 빛깔이 도는 오렌지나 금색 샌들은 햇빛에 노출됐을 때 피부 단점을 오히려 부각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피부가 평소 혈색이 없는 베이지색이고 햇볕을 쬐었을 때 검게 타는 편이라면 따뜻한 ‘웜 톤’ 타입이다. 웜 톤 피부에는 금색 샌들에 와인빛이 도는 페디큐어를 더하면 섹시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상큼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민트나 흰색 샌들에 펄 블랙 혹은 아쿠아 블루 계열의 페디큐어를 칠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파랑이나 은색 샌들은 웜 톤 피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쿨톤도 웜톤도 아닌 자연스러운 피부색을 가졌다면 ‘내추럴 톤’ 타입이다. 내추럴 톤 피부에는 웬만한 색상의 샌들은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아이보리 피치 검정 등의 제품을 선택하면 개성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한 가지 색상만 고집하기보다 샌들과 페디큐어를 통해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적절히 활용하면 순수부터 섹시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고 레스모아 측은 설명했다.

신향선 CCI색채연구소장은 “샌들은 디자인 색상 소재 등에 따라 다리를 길고 얇아보이게 할 수 있어 여름 패션에서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아이템”이라며 “피부 타입에 맞는 샌들을 선택하면 스타일과 매력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