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경영대 '100년 전쟁'] 김동훈 연세대 경영대학장 "경영학·신기술 융합…창업 인재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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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간 한국 경영학 발전을 이끌어온 연세대 경영학과가 향후 100년간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발판은 창업 인재 양성이라고 봅니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경영학에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김동훈 연세대 경영대학장(사진)은 29일 기자와 만나 “향후 경영계의 화두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학장은 “이제 경영이라는 개념만으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어려워졌다”며 “정보기술(IT)이나 의료·건강관리 기술 등 신기술에 경영학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과 사업을 발굴하는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장은 1915년 조선기독교대학 상과로 출발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으로 지난 1월 취임했다.
김 학장은 앞으로 ‘기술 융합형 창업 교육’에 특화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도 사업화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 자체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기술의 가치를 알아보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방법을 고안해 이익 창출로 연결할 수 있는 경영인이 나서서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절차 자체를 사업화할 수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나 건강관리용 로봇 등 신기술의 사업화 등에도 경영학도의 창업 기회가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구상을 뒷받침하는 교육과정도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지난해 2학기 ‘창업하기’라는 수업을 신설했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이 수업에는 벤처 창업 1세대라 할 수 있는 김정주 NXC 대표, 이재웅 다음 창업자 등이 참여하며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김동훈 연세대 경영대학장(사진)은 29일 기자와 만나 “향후 경영계의 화두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학장은 “이제 경영이라는 개념만으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어려워졌다”며 “정보기술(IT)이나 의료·건강관리 기술 등 신기술에 경영학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과 사업을 발굴하는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장은 1915년 조선기독교대학 상과로 출발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으로 지난 1월 취임했다.
김 학장은 앞으로 ‘기술 융합형 창업 교육’에 특화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도 사업화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 자체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기술의 가치를 알아보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방법을 고안해 이익 창출로 연결할 수 있는 경영인이 나서서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절차 자체를 사업화할 수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나 건강관리용 로봇 등 신기술의 사업화 등에도 경영학도의 창업 기회가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구상을 뒷받침하는 교육과정도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지난해 2학기 ‘창업하기’라는 수업을 신설했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이 수업에는 벤처 창업 1세대라 할 수 있는 김정주 NXC 대표, 이재웅 다음 창업자 등이 참여하며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