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IMF SDR 바스켓 편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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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회의서 합의
美·日 "中, 금융개혁부터"
美·日 "中, 금융개혁부터"
주요 7개국(G7)이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돼야 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31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의 위안화가 SDR 바스켓에 포함돼야 한다는 데 완전히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위안화의 SDR) 편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돼야 할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 있어 서두르지 않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SDR은 IMF가 1969년 만든 가상의 통화로 IMF 회원국들이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다. 현재 SDR의 바스켓에는 미국 달러화(41.9%), 유로화(37.4%), 영국 파운드화(11.3%), 일본 엔화(9.4%) 등 4개 통화가 포함돼 있다. IMF는 5년에 한 번씩 SDR 바스켓 통화 구성 변경 여부를 결정하는데 오는 11월께 열리는 회의에서 위안화의 바스켓 포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IMF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려면 금융 개혁이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연내 편입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31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의 위안화가 SDR 바스켓에 포함돼야 한다는 데 완전히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위안화의 SDR) 편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돼야 할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 있어 서두르지 않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SDR은 IMF가 1969년 만든 가상의 통화로 IMF 회원국들이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다. 현재 SDR의 바스켓에는 미국 달러화(41.9%), 유로화(37.4%), 영국 파운드화(11.3%), 일본 엔화(9.4%) 등 4개 통화가 포함돼 있다. IMF는 5년에 한 번씩 SDR 바스켓 통화 구성 변경 여부를 결정하는데 오는 11월께 열리는 회의에서 위안화의 바스켓 포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IMF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려면 금융 개혁이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연내 편입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