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 대체용으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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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지웰, 킨텍스 꿈에그린 등
3인 이상 가구용 잇따라 분양
분양價 전용 59㎡ 아파트와 비슷
취득세 4.6%로 높은 점엔 유의를
3인 이상 가구용 잇따라 분양
분양價 전용 59㎡ 아파트와 비슷
취득세 4.6%로 높은 점엔 유의를
![한화건설이 경기 고양시에서 4일부터 분양할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투시도).](https://img.hankyung.com/photo/201505/AA.10036503.1.jpg)
◆발코니 제외 시 59㎡ 아파트와 비슷
![84㎡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 대체용으로 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5/AA.10036973.1.jpg)
하지만 전국의 오피스텔 45만2430실 가운데 전용 60~84㎡ 중형 오피스텔은 3만737실로 전체의 6.79%에 불과하다. 전용 21~40㎡ 소형 오피스텔은 28만6978실로 63.43%에 달한다. 그동안 오피스텔이 1인 가구 위주의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 84㎡ 오피스텔은 건축 규정에 따라 발코니를 설치할 수 없을 뿐 바닥 난방(85㎡ 이하)과 욕조 설치 등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발코니 확장을 통해 30㎡가량의 실제 사용면적이 늘어나는 59㎡ 아파트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이유다.
올해 수도권 전용 59㎡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평균 8 대 1을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실수요 청약자 상당수가 84㎡ 오피스텔의 잠재 고객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약 통장 필요 없어
![84㎡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 대체용으로 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5/AA.10038077.1.jpg)
단일 면적이지만 주택형은 네 개에 달하며 방 세 개와 욕실 두 개를 갖추고 4베이 설계에 4.5m 광폭 거실을 적용했다.
분양가는 2억8140만~3억5310만원으로 수도권의 59㎡ 새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 롯데캐슬’도 전용 85㎡ 오피스텔이 88실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인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 아이파크’와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도 84㎡ 오피스텔을 200여실 이상 배치했다.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는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다.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통장이 없거나 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는 만큼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아파트보다 높은 취득세율은 부담이다. 6억원 이하 아파트의 취득세는 매수 가격의 1.1%인 반면 오피스텔은 4.6%로 높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