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이태원동 경리단길 등 18곳이 걷기에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으로 연말까지 바뀐다.

서울시는 올해 보행환경개선지구 5곳과 보행자우선도로 13곳을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보행환경개선지구에서는 보도 확장, 보행전용거리 운영 등 지역 단위로 광범위한 개선이 이뤄진다. 보행자우선도로에서는 이면도로나 골목 등 200~300m의 짧은 구간에 보행안전물을 설치하거나 유색 포장하는 등 간단한 개선이 이뤄진다.

보행환경개선지구는 영등포와 성동, 강동, 마포, 송파구에 1곳씩 조성된다. 시는 이중 영등포역에서 영등포시장 사거리에 이르는 영중로 390m 구간은 차로를 줄여 보도를 넓히고 노점상도 정비해 보행로 폭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보행자우선도로는 13개 자치구에 1곳씩 새로 생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