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구글이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 무료로 저장할 수 있는 '구글 포토 앱'을 공개했다"며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향후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무료, 무제한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저장 공간이 무제한으로 바뀌면 소비자들의 데이터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데이터 센터 업체들이 급증하는 데이터 저장 공간 및 트래픽에 대처하기 위해 향후 데이터 센터 투자를 크게 늘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센터 투자 급증은 서버·서버용 디램(DRAM), 낸드(NAND), CPU(중앙처리장치) 등의 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 중에는 SK하이닉스 등 메모리업체와 반도체 재료, 장비 업체에 전반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