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동북아무역센터는 포스메이트가 빌딩 경영 관리를 맡은 대표적 건물이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이 빌딩은 5만3793㎡의 대지 위에 지하 3층~지상 68층, 연면적 19만5324㎡ 규모로 건설됐다. 305m 높이로 한국에서 준공된 건물 중 가장 높다. 지상 1~6층에는 은행, 의원, 건강검진센터, 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7~32층은 사무공간이며 36~64층엔 호텔이 들어서 있다. 사무공간은 층당 전용면적 1841~1845㎥으로 구성돼 입주기업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사무실 배치가 가능하다. 통합 관제실에서 엘리베이터 내부와 로비, 주 출입구, 주차장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등 보안에 역점을 뒀다. 1375대의 주차면을 보유해 입주 기업 임직원의 편의를 높였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강풍 등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재난방지센터와 4000여명이 대피할 수 있는 피난안전구역(30층·60층)도 별도로 마련했다. 지진 등의 재해에 대비해 고감도 특수 철근과 콘크리트로 지어졌다. 미국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가 송도에 캠퍼스를 여는 등 산업과 학문의 글로벌 거점으로서의 송도국제도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