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로하스타운 조감도
정남진 로하스타운 조감도
전라남도는 ‘새꿈도시’라는 노후 주거단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스포츠, 의료 등 다양한 노인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장흥군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무안 청계 월선지구’, ‘담양 금성지구’ 등을 선도 사업지구로 정하고 이 같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고령층을 위한 도심형 또는 전원형의 실버타운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 타운은 대부분 장년층과 노령층의 휴식처로서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전라남도는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스포츠·교육 시설 갖춘 '웰빙' 실버타운
미국의 대표적 은퇴도시인 선시티(Sun City)가 모델이다. 이곳은 서울 여의도의 4배 면적에 4만2000명이 거주하는 ‘은퇴자의 도시’다. 애리조나주립대가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골프 등 스포츠, 의료상업종교시설이 골고루 갖춰졌다.

전라남도는 무안군의 넓은 갯벌 등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과 농공단지, 은퇴자 도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안 북부 해안권인 해제면 일원에는 해수워터파크·헬스케어파크·리조트 등을 건설한다.

석룡휴양관광단지와 현경면 일원에는 해양스포츠센터와 해수욕장 이용객을 위한 홀통유원지가 들어서고 망운면 일원에는 건강보양센터·컨벤션센터, 공원 등을 건설하는 ‘조금나루 건강보양단지’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남 무안군 일대 39.3㎢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등 지원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