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정유주 3인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6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3.11%) 뛴 11만6000원에 거래됐다. 에쓰오일GS도 각각 2.56% 오른 6만7700원과 0.71% 상승한 4만9950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2달러(4.54%) 상승한 60.3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2.98달러(4.76%) 뛴 65.5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시추 건수가 급감하며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280만 배럴 감소해 4주 연속으로 줄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