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도 껑충…집값 '물오른' 광교, 호숫가 4600여가구 '물 만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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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1637만원…2년새 집값 30% 뛴 곳도
아이파크·더샵·중흥S클래스 등 중대형 브랜드 단지 많아 관심
아이파크·더샵·중흥S클래스 등 중대형 브랜드 단지 많아 관심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로 자리잡은 수원 광교신도시 내 호수공원(원천·신대 호수) 주변에서 이번달부터 4663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원천호수를 끼고 있어 광교신도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브랜드 단지인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호수변 중대형 단지 분양 잇따른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총 5239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4663가구(전용 84~90㎡)가 호수공원을 낀 대형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 규모의 ‘광교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아파트 95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82실 등 124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시설을 별개동으로 배치한다. 여유 공간인 알파룸, 팬트리(식품 저장고), 다락방(일부 가구)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광교 더샵’(조감도) 962가구를 내놓는다. 아파트 686가구(전용 84·91㎡)와 오피스텔 276실(전용 84㎡)로 구성했다. 중흥건설은 하반기에 광교신도시 하동 C2블록에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아파트 10개 동, 2231가구(전용 84~163㎡), 오피스텔 230실(전용 70~84㎡) 등 2461가구와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입주 4년차를 맞은 광교신도시는 2013년 3월 광교 호수공원를 개장하는 등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수도권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떠올랐다. 광교신도시 개발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는 신도시 계획단계부터 광교호수공원 주변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건축물과 호수공원의 조화에 신경썼다. 호수변은 아니지만 대림산업도 광교에서 최근 인기가 많은 테라스형 아파트 576가구(e편한세상 테라스광교)를 이달 중 내놓는다. 신도시 가운데를 지나가는 영동고속도로 북쪽 B3·B4블록이다.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
광교신도시 기존 아파트 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1월 1470만원이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부동산114 기준)은 지난 4월 1637만원으로 15개월 사이 10.2%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다른 곳에선 선호도가 떨어지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9.64% 올라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 상승률(3%)보다 높았다. 호수공원 주변 자연앤자이(14블록) 전용 101㎡의 5월 기준 평균 매매가는 7억3000만원이다. 2012년 11월(5억6000만원)에 비해 2년6개월 동안 30%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권 거주자 가운데 일부가 광교신도시로 옮겨오면서 중대형 아파트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당 정자와 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내년 2월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과 분당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양(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사업인 신수원선도 내년에 착공, 2020년 완공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호수변 중대형 단지 분양 잇따른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총 5239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4663가구(전용 84~90㎡)가 호수공원을 낀 대형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 규모의 ‘광교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아파트 95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82실 등 124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시설을 별개동으로 배치한다. 여유 공간인 알파룸, 팬트리(식품 저장고), 다락방(일부 가구)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광교 더샵’(조감도) 962가구를 내놓는다. 아파트 686가구(전용 84·91㎡)와 오피스텔 276실(전용 84㎡)로 구성했다. 중흥건설은 하반기에 광교신도시 하동 C2블록에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아파트 10개 동, 2231가구(전용 84~163㎡), 오피스텔 230실(전용 70~84㎡) 등 2461가구와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입주 4년차를 맞은 광교신도시는 2013년 3월 광교 호수공원를 개장하는 등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수도권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떠올랐다. 광교신도시 개발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는 신도시 계획단계부터 광교호수공원 주변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건축물과 호수공원의 조화에 신경썼다. 호수변은 아니지만 대림산업도 광교에서 최근 인기가 많은 테라스형 아파트 576가구(e편한세상 테라스광교)를 이달 중 내놓는다. 신도시 가운데를 지나가는 영동고속도로 북쪽 B3·B4블록이다.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
광교신도시 기존 아파트 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1월 1470만원이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부동산114 기준)은 지난 4월 1637만원으로 15개월 사이 10.2%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다른 곳에선 선호도가 떨어지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9.64% 올라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 상승률(3%)보다 높았다. 호수공원 주변 자연앤자이(14블록) 전용 101㎡의 5월 기준 평균 매매가는 7억3000만원이다. 2012년 11월(5억6000만원)에 비해 2년6개월 동안 30%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권 거주자 가운데 일부가 광교신도시로 옮겨오면서 중대형 아파트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당 정자와 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내년 2월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과 분당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양(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사업인 신수원선도 내년에 착공, 2020년 완공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