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 활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는 60세인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정년 3~5년 전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방식이다. 정년 3년 이내의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위원 신청을 받아 도시연구소에 배치하기로 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신규 투자사업 발굴을 전담할 투자개발단을 신설하고, 도심 재개발 사업을 위한 도시재생처도 신설하기로 했다. 곽동원 사장은 “대대적인 경영쇄신과 조직개편으로 일하는 조직, 성과 중심의 조직,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