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판매 부진으로 역성장 심화-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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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에 대해 중국 시장의 경쟁심화로 역성장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5월 판매대수는 38만9299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고, 기아차도 4.5% 줄어든 24만2054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들어 5월까지 누적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와 2.8% 감소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연초 판매목표 달성이 경쟁심화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가동률 하락보다는 판촉비를 늘려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촉비 증가율이 5%포인트 상승할 경우 현대차 순이익은 3.3%, 기아차 순이익은 4.8%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루블화 하락세는 진정됐으나 엔화 하락이 자동차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며 "엔화의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에서 바닥 확인을 위해서는 중간배당 여부와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중간배당이 2014년 배당의 50% 수준으로 이뤄진다면, 배당증액에 대한 믿음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현대차의 5월 판매대수는 38만9299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고, 기아차도 4.5% 줄어든 24만2054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들어 5월까지 누적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와 2.8% 감소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연초 판매목표 달성이 경쟁심화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가동률 하락보다는 판촉비를 늘려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촉비 증가율이 5%포인트 상승할 경우 현대차 순이익은 3.3%, 기아차 순이익은 4.8%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루블화 하락세는 진정됐으나 엔화 하락이 자동차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며 "엔화의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에서 바닥 확인을 위해서는 중간배당 여부와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중간배당이 2014년 배당의 50% 수준으로 이뤄진다면, 배당증액에 대한 믿음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