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지속적인 자금 유입 보여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1929년 미국 대공황 때와 달리 지금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 주택 등 모든 자산이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5월 초 회사 주주총회에서 “금리가 정상화되면 지금의 주가가 비싸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금리를 고려하면 과열이 아니지만 기준금리가 오르면 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도 5월6일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포럼에서 “미국 증시가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며 증시 과열을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에도 글로벌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는 46억달러가 들어왔다. 2008년 4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규모다. 중국 주식형 펀드에도 45억달러가 유입됐다. 중국을 빼면 주요국 증시는 아직까지 상승세다. 일본 증시는 29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5월에 다우와 S&P500, 나스닥 3대 지수가 번갈아가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증시를 대표하는 유로스톡스600지수도 올 들어 19% 상승했다.

글로벌 해운업계 부동의 1위인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2008년 0.8%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 3.7%포인트로 벌어졌고 2013년엔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반면, 머스크는 2012년부터 선대 대형화와 노선 합리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낸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진해운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 해 3분기 7.2%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1분기엔 3.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바람을 타고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상태다.글로벌 해운업계 부동의 1위인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2008년 0.8%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 3.7%포인트로 벌어졌고 2013년엔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반면, 머스크는 2012년부터 선대 대형화와 노선 합리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낸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진해운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 해 3분기 7.2%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1분기엔 3.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바람을 타고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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