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교 메르스 휴교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메르스 휴교 메르스 휴교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메르스 휴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병원 인근 학교들이 일제히 휴교령을 내렸다.

2일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메르스 감염자가 숨진 병원의 소재지에 위치한 초등학교 한 곳을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학부모들의 민원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메르스 관련 예방차원에서 휴교한다”는 안내 문자를 통해서 휴교령을 내렸다.

학교 측은 “최근 들어 우려 섞인 학부모의 민원이 많았다”며 “확신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임시회의를 열고 휴교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또 화성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여교사는 지난 1일 사망한 환자와 같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시부모를 병간호한 경험이 있어 보건당국에 자진 검사를 의뢰했고, 자택에 격리 조치돼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예방책으로 '손 자주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접촉하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이 밖에도 N95(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로부터 호흡기를 직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