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오는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신영의 강호갑 회장(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주요 중견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업인들은 이날 정부에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세제개편 과제 및 제도개편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은 “많은 중견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투자를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경제단체로 1992년 ‘한국경제인동우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1월 제정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작년 7월 법정단체로 전환됐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의 범위를 벗어나면서도 상호출자 제한집단(자산 5조원 이상)에 소속되지 않는 기업’을 뜻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