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붐' 영종도, 땅이 다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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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 택지 대거 매입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분양 신도시’란 오명까지 얻었던 인천 영종하늘도시 땅이 다시 팔리고 있다.
복합리조트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해외 동포들이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이곳 땅을 사들이고 있어서다. 하늘도시는 영종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영종하늘도시 내 상업용지와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입찰 경쟁률이 최고 1693 대 1에 달했다. 아파트용지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 팔렸다. 2008년 건설회사들이 땅 구매계약을 해지한 뒤 한 번도 찾지 않았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나타나는 등 상업용지 입찰에는 개인과 기업들이 함께 달려들고 있다.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2003년 하늘도시사업 시행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해외 동포들의 투자도 ‘영종도 부활’에 한몫하고 있다. 최근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 땐 은퇴한 이민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고 LH 관계자는 전했다. 인천 송도에서 추진 중인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이해성/조성근 기자 ihs@hankyung.com
복합리조트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해외 동포들이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이곳 땅을 사들이고 있어서다. 하늘도시는 영종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영종하늘도시 내 상업용지와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입찰 경쟁률이 최고 1693 대 1에 달했다. 아파트용지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 팔렸다. 2008년 건설회사들이 땅 구매계약을 해지한 뒤 한 번도 찾지 않았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나타나는 등 상업용지 입찰에는 개인과 기업들이 함께 달려들고 있다.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2003년 하늘도시사업 시행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해외 동포들의 투자도 ‘영종도 부활’에 한몫하고 있다. 최근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 땐 은퇴한 이민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고 LH 관계자는 전했다. 인천 송도에서 추진 중인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이해성/조성근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