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채권단이 3일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모기업인 포스코의 지원 없이는 워크아웃을 개시하지 않겠다던 당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포스코플랜텍 채권단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워크아웃은 개시하되 추가 자금 지원 등 기업회생 방안은 실사를 거쳐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포스코플랜텍의 법정관리를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3개월 내 실사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하는 쪽으로 결론났다.

김보라/김일규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