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2주 만에 가입 고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입 고객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따라 데이터 '자유자재'를 이용한 데이터 활용도 늘어났다.

실제로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리필하기' 이용률은 'T끼리' 요금제 고객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지난 4월 T끼리 요금제 고객의 11%가 리필하기를 이용한 것에 비해 밴드 데이터 요금제 고객의 20%가 리필하기로 추가 데이터를 받았다.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리필하기 이용 횟수도 4월 91만 건에서 5월 132만 건으로 증가했다. 인당 평균 리필 데이터는 3.2기가바이트(GB)다.

이용자들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로 변경한 이유로는 유·무선 무제한 통화(51%)가 꼽혔다. SK텔레콤이 해당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데이터 자유자재 서비스가 37%, 최신 콘텐츠 혜택 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계속되며 최단 기간 가입 고객 돌파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상품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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