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그리스 협상기대로 다우 64P↑ …의사 포함 메르스 환자 35명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경기 호조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에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밤 사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는 총 35명으로 늘어났다. 군대에서도 오산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간부 1명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중이다.

◆ 뉴욕증시, 그리스 협상타결 기대로 상승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33포인트(0.36%) 오른 1만8076.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47포인트(0.21%) 상승한 2114.0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1포인트(0.45%) 오른 5099.23에 거래를 마쳤다.

◆ 의료진 2명 포함 5명 메르스 추가 확진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 2명을 포함, 5명이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메르스 환자 수가 35명이 됐다. 확진 환자 중 3명은 지난달 15~17일에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과 가족, 병문안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최초 환자와 접촉없이 감염되는 3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 오산 공군기지서 원사 1명 메르스 양성 판정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오산 공군기지 소속 모 원사가 격리돼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병원은 모 원사와 그를 문병했던 장병을 포함해 오산기지 소속 장병 10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 국제유가, OPEC 산유량 유지 전망에 하락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에도 석유수출국기구가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62달러(2.6%) 하락한 배럴당 59달러64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 박 대통령, 세네갈 대통령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4일) 청와대에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하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교역·투자, 해양수산, 건설·에너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개발협력, 문화·교육,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새누리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전문가 합동 간담회

새누리당 메르스 비상대책특별위원회는 오늘 외부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전문가로는 추무진 의사협회 회장 박상근 병원협회 회장 김옥수 간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 현대차, 해외시장 점유율 사수에 총력

현대·기아자동차가 대내외 상황 악화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으나 중국(10%) 미국(8%) 유럽(6%) 등 3대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 지키기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어렵다고 너무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위기에 정면 대응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독려했다.

◆ 정의당·국민모임 등 진보통합 본격화 선언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당, 노동정치연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세력 통합을 본격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4개 정당·조직의 대표들이 참석해 진보 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9월 정도까지는 통합 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무더위 지속…큰 일교차 건강 주의

목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13도, 낮에는 30도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김정훈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