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 친박근혜-비박근혜 간 ‘갈등의 불씨’였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시도가 없던 일로 정리됐다.

김무성 대표는 4일 “1주일 전에 박세일 이사장이 요청해서 만났다”며 “여의도연구원장직 사양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말 김 대표의 지지를 업고 이사회 의결까지 받아 무난하게 새 원장으로 취임하는 듯했으나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박계 의원들의 반대로 최고위원회 추인을 거치지 못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