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전시회인 ‘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연다고 4일 발표했다. 최근 뷰라시아(부산+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으로 대륙철도 및 물류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 항공과 함께 글로벌 철도망과 산업체계를 강화해 동북아 육·해·공 물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전시회는 200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부산시,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최하고 벡스코, 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가 주관한다. 철도 전시회 부문, 해외 빅바이어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 철도인력 채용설명회, 철도 관련 회의 및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총 21개국 161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철도 차량 및 선로 구조물, 장비, 기자재, 엔지니어링 등을 선보인다.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유진기공, 삼표E&C, 대원강업, 크노르브레이크, 대양전기, 지멘스, 보이스터보, 오스트리아 무역대표부 국가관 등 국내외 대형 유명업체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 등 한국의 중요 철도 관련 기관들이 참가한다.

다양한 세미나도 준비된다. 10일 열리는 오스트리아 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협회, 대한교통학회, 도시철도학회, 유엔 글로벌 콤팩트 등 총 14개의 기관들이 기술세미나 및 간담회를 연다. 부산시 측은 “철도전문 연구인력들의 기술 네트워크 확충 및 정책 담론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