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 및 광산 장비를 생산하는 프랑스 자회사 몽타베르 지분 100%를 미국 광산장비 회사 조이글로벌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1억1000만유로(약 1350억원)다.

몽타베르는 채석용 파쇄장비인 브레이커와 암석에 구멍을 뚫는 장비인 드리프터 등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약 1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몽타베르 매각대금을 밥캣이 지난해 조달한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로, 소형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유럽지역에서 사업 연관성이 낮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