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커쇼 무실점 역투, 부상복귀 푸이그 결승타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무실점 역투와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타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커쇼의 호투가 빛났다. 커쇼는 이날 8이닝 동안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안타 하나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탈삼진 1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초 부진을 듣고 에이스다운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시즌 5승째.

왼쪽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4월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39경기에 결장한 푸이그는 이날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푸이그는 3타수1안타 1타점1득점을 올렸다. 복귀 첫 안타가 팀을 연패에서 건진 결승타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하이에 가르시아의 역투에 눌려있던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크리스 헤이시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푸이그가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푸이그도 후속타자인 저스틴 터너의 2루 강습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2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9회 등판한 마무리 켄리 얀선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 신승을 거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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