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시장에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의 기본 예탁금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진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의 투자수요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방안’ 시행을 위한 코넥스시장 업무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마치고 관련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거래소는 증권사들의 코넥스시장 거래 시스템 개발 일정을 감안, 기본 예탁금 규제 완화는 이달 2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기본 예탁금이 종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코넥스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사를 포함해 1인당 1계좌만 허용되는 소액투자전용계좌는 내달 27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소액투자전용계좌가 도입되면 연간 3000만원까지는 예탁금 수준에 관계없이 투자할 수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