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DDP에 IoT를 더하다
LG유플러스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사진)에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구축한다. DDP에 비콘 무선센서 등 Io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최근 서울디자인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비콘은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근거리 통신기술의 일종이다. 기존 근접무선통신(NFC) 기술과 달리 근접하지 않아도 정보 수신이 가능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작동하지 않는 실내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DDP 방문자가 스마트폰으로 쉽게 전시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주차장에 세운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와 모바일 티켓을 구입하는 서비스, 전시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무선센서 기술을 적용한 관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초대형 건물인 DDP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무선센서를 장착하면 화재 재난 등 특수 상황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 또 온도 습도 소음 등을 측정, 관리해 최적의 전시환경을 만들 수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