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100세 시대…금융지식이 생존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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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명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오순명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사진)은 “저금리와 고령화,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여러 문제를 극복할 방안은 금융교육뿐”이라며 “일선 학교에서 금융교육이 의무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저금리 고령화 상황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학생들에게 노후 및 투자·대출 리스크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한다”며 “금융지식은 점점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영국과 미국 등 금융교육 선진국들은 지금 청소년 교육을 넘어 창업자·중소기업인 대상으로까지 금융교육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 출신으로 2013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긴 오 처장은 “금융을 제대로 몰라 넋 놓고 있다가 대출금을 연체해 피해를 입는 금융소비자도 꽤 많다”며 “가계부채 문제만 하더라도 금융교육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처장은 하지만 정부 부처는 물론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 차이 때문에 초·중·고교에서의 금융교과 의무화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앞으로 금융에 대한 학교 교육을 늘리려는 노력과 함께 창업자 등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오 처장은 “저금리 고령화 상황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학생들에게 노후 및 투자·대출 리스크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한다”며 “금융지식은 점점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영국과 미국 등 금융교육 선진국들은 지금 청소년 교육을 넘어 창업자·중소기업인 대상으로까지 금융교육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 출신으로 2013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긴 오 처장은 “금융을 제대로 몰라 넋 놓고 있다가 대출금을 연체해 피해를 입는 금융소비자도 꽤 많다”며 “가계부채 문제만 하더라도 금융교육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처장은 하지만 정부 부처는 물론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 차이 때문에 초·중·고교에서의 금융교과 의무화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앞으로 금융에 대한 학교 교육을 늘리려는 노력과 함께 창업자 등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