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박애란 연구원은 "주류의 경우 맥주와 소주 모두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고수익원인 주류사업의 매출 고성장은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의 경우 '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96억원을 기록한 후 2분기 들어서도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3분기의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면 연간 매출액은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소주 '처음처럼'의 2분기 내수 매출 성장률은 10%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말 출시한 신제품 '처음처럼 순하리'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처음처럼 순하리는 최근 한 달 간 약 1000만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는 "맥주와 소주 모두 점유율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업가치의 레벨업 요인"이라며 "펀더멘털 대비 단기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