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투아웃 이후 순도 높은 적시타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정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로 타점 1개를 보탰다.





<사진=연합뉴스>



이날까지 올해 41경기에 출전해 그 중 30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시즌 타점 20개를 기록하며 빅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2사 후 득점권에서 전체 타점의 절반이 넘는 11개를 건져 해적군단의 새로운 `해결사`로 입지를 다졌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4(124타수 34안타)로 약간 내려갔으나, 득점권 타율은 0.324(37타수 12안타·18타점),



2사 후 득점권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으로 각각 올랐다.



피츠버그는 3-0으로 이겼다.



강정호에게 찾아온 기회는 5회초 2사 1,3루.



강정호는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낮게 떨어진 초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조디 머서가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또 3회 2사 만루 수비에서 후안 우리베의 까다로운 타구를 원바운드로 잘 처리해



실점을 막는 등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원정 10연전을 마친 강정호는 8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열리는 홈 8연전에 출전한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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