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콥코 코리아는 한국쉘석유와 제휴를 맺고 자사 제품 전용 유압작동유를 국내에서 생산·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쉘석유가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제품에 쓸 수 있는 전용 유압작동유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유압작동유는 광산 및 건설장비, 농기계, 기중기 등에 사용되는 윤활유다. 장비가 설계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보호하며 원활한 동력 전달을 돕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수입한 유압작동유를 사용해야 했는데, 국내 생산이 시작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게 돤다는게 아트라스콥코 코리아의 설명이다. 배종훈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건설도로장비·광산암반굴착 사업부문 사장은 “국내 광산 현장과 건설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유압작동유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국내 출시 제품군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