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달부터 멕시코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기아차, 내달 멕시코 시장 공략…K3·스포티지·쏘렌토 판매
기아차 멕시코 판매법인(KMM)은 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대규모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어 기아차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기아차는 내달 1일 멕시코시티 등 현지에 공식 대리점을 열고 K3(현지명 포르테),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판매한다. 또 하반기에는 7월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K5(JF)도 투입할 예정이다.

K3는 현지 생산공장 건설에 따른 무관세 수입쿼터의 혜택을 통해 국내에서 수출된다.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기아차 유럽 및 미국공장 생산분이 공급된다.

기아차는 멕시코시티 등 현지 10개 도시에 21개 대리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17년까지 대리점 수를 6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제3의 도시인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에 공장을 세우고 내년 상반기 중 포르테를 시작으로 현지 생산도 개시한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