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 핫플레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SNS 맛 감정단'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요즘은 디저트 맛집만 찾아다니는 마니아들이 생길 정도로 디저트의 위세가 등등해졌다. 지난해 마카롱부터 시작된 유행은 롤, 타르트, 에끌레어로 번지며 종류가 다양해졌다. 달콤한 한 입으로 각박한 일상생활에서 여유를 느껴보면 어떨까. 10일 SNS 유저들이 적극 추천한 5개의 디저트 맛집을 소개한다.
◆ 호두 타르트가 맛있는 집 씨즈 베이커리
씨즈 베이커리는 시간을 놓쳐 방문하면 빵이 몇 개 남지 않는다. 30여가지 빵이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간에 따라 나오는데 원하는 빵이 있다면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만들어지는 모든 빵은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빵이다.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어 식감과 풍미도 매우 좋다. 매장에 테이블이 많지 않지만 탁 트인 느낌이며 야외 테라스도 있다. 일요일에는 발효시간이 소요되는 빵들을 제외한 13개의 빵이 만들어지니 참고하면 좋다.
◆ 진짜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 오 쁘띠 베르
경복궁에서 돌길을 따라 서촌 방면으로 올라가면 개성을 가진 작은 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에서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박준우 기자가 운영하는 오 쁘띠 베르도 그 중 하나다. 생과일 타르트(7500원)와 레몬 타르트(7000원)가 유명하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가득한 타르트가 특징이다. 아쉽게도 이달 30일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아직 맛을 보지 못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오후 3시쯤 되면 타르트가 모두 소진되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보들보들 컵 케이크, 머그포레빗
가로수길에 위치한 머그포레빗은 컵이나 접시, 인테리어 구석구석에 아기자기한 토끼 캐릭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레빗 컵케이크를 비롯해 얼그레이 컵케이크, 레드벨벳 컵케이크 등 10가지의 컵케이크와 홀케이크 종류를 맛볼 수 있다.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과 상큼함이 잘 어우러져 있다. 주문은 2층에서 받으며 발레파킹이 가능하니 차로 가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 일본의 국민빵 한국에 상륙하다. 도쿄팡야 본점
도쿄팡야는 일본의 대표적인 베이커리 체인점이다. 우리나라에는 학동에서 시작해 가로수길 등의 로드숍에서 백화점까지 입점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대표 메뉴는 메론을 닮은 모양의 메론빵으로, 메론향이 나는 쿠키 반죽을 빵 위에 얹어 만든다. 만화나 방송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일본의 국민빵이라고 한다. 매장 한 쪽에 걸려있는 직원추천 탑10이나 각 빵마다 인기메뉴가 표시돼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 오사카의 명물을 한국에서도 맛본다, 파블로
일본 오사카를 여행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 봤을 법한 타르트 가게다. 구움 정도를 레어나 미디엄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타르트를 만드는 공간이 오픈돼 있어 크림을 넣고, 타르트지를 구워내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구경할 수 있다. 주말이면 타르트를 사러 온 사람들의 줄로 좀 기다려야 하지만, 이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포장을 하는 경우에만 구움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매장 내부에서 먹고 가는 경우는 별도로 마련된 메뉴에서 타르트를 골라야 한다. 매장용 타르트는 구움 정도가 미디움 레어로 지정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 해 처리하는 청구 급여는 약 15억 건(2023년 기준)에 달한다. 피부양자의 자격을 관리하고, 보험료 등 징수금을 부과하며, 보험급여를 관리하는 등 각종 업무에 종사하는 임직원은 대략 1000명이다. 처리해야 할 데이터도 많지만, 부정 수급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인공지능(AI)을 통한 업무 효율화가 절실한 상황이다.건보공단이 올해 AI 전문 인력을 뽑기로 한 배경이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AI, 정보기술(IT), 컴퓨터공학, 컴퓨터과학, 데이터 등 석사학위 소지자로 AI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이 3년 이상인 자’를 자격 요건으로 정하고 여기에 국내 최초 AI 활용능력 검정시험인 AICE(에이스)를 채용 우대 요건에 추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원자의 AI 활용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자격사항을 검토하다가 유일한 국가공인 AI 검정시험인 AICE 어소시에이트 취득 여부를 채용 우대항목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AI로 효율 꾀하는 공공기관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선 공공기관의 AI 도입이 활발하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가 공개한 각 기관의 AI 활용 사례가 2023년 710건에서 지난해 1757건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건보공단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영국 NHS는 보고서 작성 등 각종 ‘관료적인’ 중복 업무에 AI를 활용함으로써 1주일에 하루 정도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공기관에 적용할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하지만 AI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부작용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호주는 2015년 ‘로보
국가공인 인공지능(AI) 활용능력 검정시험인 ‘AICE(에이스) 어소시에이트’는 다음달 25~26일 치러진다.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인정받고 시행되는 첫 시험이다. 올해는 이 시험을 비롯해 6회의 AICE 정기시험이 치러진다. 지난해(4회)보다 시험 일정을 대대적으로 늘렸다. AICE 어소시에이트 관련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10일 AICE사무국에 따르면 다음달 25~26일 시행될 AICE 어소시에이트를 포함한 2회 정기시험은 오는 24일부터 접수한다. 올해 AICE 정기시험은 지난 2월을 시작으로 격월로 6회 치러진다. 2~4회 정기시험은 오프라인 시험도 병행한다.AICE는 대상과 난도에 따라 다섯 종류로 나뉜다. 베이식은 AI에 관심 있는 비전공자가 대상이다. 오토 머신러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코딩 전문지식이 없어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AI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과 간부, AI 공부를 시작하려는 대학생에게 적합하다.국가공인 민간자격인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용이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 지식과 각종 라이브러리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주피터 랩 환경에서 표 형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데이터 전처리·시각화를 거쳐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한 AI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넓다.AI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은 표 형태의 데이터는 물론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텐서플로, 파이토치 등 다양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예측·분류·추천을 위한 머신러닝·딥러닝 모델링을 하게 된다.정지은 기자
“인공지능(AI)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웠어요. 실습 과정이 매우 유익했습니다.”올해 1월 ‘AICE(에이스) 베이식’ 자격과정을 이수한 목포지역 대학 교수 40여 명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대학 교육에서도 AICE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AICE를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도 등장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지방자치단체, 대학, 지역 혁신기관이 협업해 결성한 DSC공유대학은 지난해 2학기에 이어 올해 1학기에도 AICE를 학점 인정 과정(교양과목)으로 채택했다. 80여 명이 수강 중이다.1월 7~8일 전남 목포가톨릭대에서 열린 지역대학 연계 교육혁신 공동워크숍에선 AICE 자격과정을 진행했다. 이 워크숍은 목포대 목포해양대 목포가톨릭대가 지역 발전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공동 주관했다. 목포가톨릭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대학 교육에서도 AI 활용 능력이 중요한 시대라고 판단, AICE 교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워크숍에선 3개 대학 교수와 강사 40여 명이 AICE 베이식 자격과정에 참여했다. 이들은 주문형비디오(VOD) 사전학습(12시간), 이론교육(4시간), 실습교육(4시간)을 이수했다. 이후 자격시험을 통해 민간자격증을 발급받았다. 시험 응시자의 71.4%가 합격했다.AICE사무국은 참여 교수와 강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박세정 목포가톨릭대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AI 관련 실질적인 교육을 경험한 좋은 기회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목포해양대의 한 교수는 “VOD 사전학습 과정이 체계적이어서 향후 수업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다음 단계인 어소시에이트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