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한 일괄 휴업 연장 여부가 10일 오후 결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오후 1시 교육청에서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4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회의를 연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일괄 휴업을 연장할지가 논의의 핵심이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 69개, 초등학교 57개의 126곳은 8~10일 사흘간 조희연 교육감의 명령으로 휴업 중이다.

휴업은 수업은 진행하지 않지만, 교직원은 출근해 정상 업무를 해야 하며, 수업결손은 향후 방학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보충해야 한다. 사실상 학교 폐쇄 명령인 휴교령과는 차이가 있다.

이 지역 학교장들과 학부모 다수가 일괄 휴업의 연장을 요구함에 따라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여론을 반영, 휴업 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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