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강남생활권 대체지로 인기 끄는 까닭은?
[ 김하나 기자 ]미사강변도시가 강남생활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 4구의 거주자들이 전세난과 재건축 등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면서 강남생활권을 유지하면서도 가까운 대체 주거지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삼성역과 직선거리가 약 12km에 불과해 강남접근성이 우수하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상일IC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20분 내에 강남 접근이 가능하며, 잠실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지하철이 연장되면서 2018년에는 미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이 더 향상될 계획이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경우 올 한 해 멸실주택이 신규 공급물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강남 4구 지역 공급물량은 1만2300호, 멸실 물량은 약 1만8800호로 약 6500호의 멸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16년에도 약 6800호 정도의 멸실 우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택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연내 강남권 분양 단지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생활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인근 지역의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월 이후 연내 서울 강남4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는 8곳, 2546가구 정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곳, 2,914가구)보다 적고, 2013년(17곳, 8276가구)에 비해선 30.7%가 물량이 부족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생활권을 떠날 수 없는 수요자들이 인근의 미사강변도시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미사강변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친환경적인 입지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내에 브랜드 아파트로는 마지막 입성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는 지하 2층, 지상 29층, 5개 동,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강동지역으로 이동이 가장 용이한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조성돼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근린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고 인근에는 미사리조정경기장, 이마트 하남점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2016년에는 대형마트, 대형아울렛, 최첨단 멀티플렉스 등으로 구성되는 신세계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완공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다.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해 있는 강동첨단업무단지, 하남지식산업센터 ITECO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도 개발될 예정이어서 풍부한 배후 수요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오는 9월엔 대원이 A3블록에 550가구를, 신안은 32블록에 735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