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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 시대 개인재무관리 ABC] (10) 주가는 상황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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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 시대 개인재무관리 ABC] (10) 주가는 상황이 결정
    기업 주가는 개별 주식의 수익성과 위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개별 주식의 가치가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위험과 수익률에 기여하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을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런데 사실 이 이론은 모든 것의 가치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상식이 주식 투자에 적용된 것이다. 마치 장기에서 상황에 따라 포(包)나 마(馬)의 가치가 차(車)보다 더 높을 수 있고, 원래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한국인이지만 최근 상황에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듯이.

    야구선수 A, B, C가 있는데 이들의 타율은 모두 3할이고, 타점 등 다른 조건도 같다고 하자. A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3할을 기록하지만, B와 C는 기복이 심해 경기에 따라 6할이나 0할을 종종 기록한다. 통상 감독들은 꾸준한 선수를 더 신뢰하므로 일반적으로는 A를 가장 원할 것이다. 한편 B의 기복은 팀이 이기고 있을 때는 타율(타점)이 더 높아지고, 지고 있을 때는 더 낮아진다는 것이다. C는 그 반대라고 하자.

    가령 팀이 5-3으로 이기고 있을 때 B의 타율은 6할로서 점수 차를 벌이는 데 기여하지만 3-5로 지고 있을 때 타율은 0할로 추격에 기여하지 못한다. C는 5-3으로 이기고 있을 때의 타율은 0할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나, 3-5로 지고 있을 때 타율은 6할로 상대팀 추격의 선봉장이 된다. A는 이기든 지든 3할 수준을 유지한다. 내가 감독이라면 누구를 가장 필요로 할까?

    1점의 가치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미 이기고 있을 때보다는 지고 있을 때 그 가치가 더 크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축구 결승에서 손흥민의 추격 골에 우리는 전율하지 않았던가! 결국 팀의 상황, 즉 얼마나 절실히 득점을 필요로 하는가에 따라 1점의 가치는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주식 중 나의 포트폴리오 P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주식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합리적 투자자들은 최대한 분산투자를 하므로 이들의 포트폴리오 P는 통상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말한다. P의 위험을 줄이는 주식이란 P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주식인데, 효율적 시장에서는 이런 주식의 가치가 높다. 외국 투자자들이 종종 국내 기관보다 국내 블루칩에 더 열광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펀드에서 한국 주식이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유진 <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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