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합동평가단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으로 휴업하고 있는 국내 학교에 수업 재개를 고려해야 한다고 10일 권고했다.

▶본지 6월10일자 A1면 참조

WHO 합동평가단은 이날 “지금까지 증거를 보면 한국의 메르스 발병은 중동지역 병원에서 일어났던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는 메르스 전염에 관련되지 않았으므로 수업 재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WHO 평가단이 한국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선 지 하루 만에 내놓은 첫 번째 권고다.

하지만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날 서울 강남·서초구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일괄 휴업을 12일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하고 강동·송파·강서·양천구 학교에도 휴업을 강력히 권고했다.

조진형/임기훈 기자 u2@hankyung.com